해외주식 계좌에 달러 입금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요즘 해외주식 거래 많이들 하시죠?
거의 해외주식한다고 하면 대부분 미국 주식을 매매하시니까 달러로 거래하는 것 까진 알겠는데... 달러를 어떻게 입금하는 게 좋을지? 그 다음이 애매한 분들을 위해 오늘은 해외주식 계좌에 달러를 입금하는 방법을 소개해보겠습니다.
요즘 증권 계좌를 개설하면 국내 주식과 해외 주식이 모두 거래되는 종합위탁계좌로 개설이 됩니다.
그래서 일단 계좌를 개설한 뒤 "해외증권 거래신청"을 하면 달러를 입금할 수 있는 내 명의의 계좌를 별도로 줍니다(증권사마다 어느 은행 연계계좌로 개설되는지는 달라요).
개설된 연계계좌에 입금을 하려고 달러 현찰을 들고 은행에 가는 경우가 간혹 있는데, 전혀 그렇게 할 필요가 없습니다!
비용이며 시간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환율에는 두가지 종류가 있는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정확히는 세 개지만 요즘에는 거의 안 쓰는 여행자수표용 환율을 빼고, 현찰 환율과 전신환 환율이 있습니다.
현찰 환율은 달러 실물을 사고팔 때 쓰는 환율이고, 전신환 환율은 송금을 보내는 등 거래에 현찰이 들어가지 않을 때 쓰는 환율입니다.
보통 다음이나 네이버 같은 포털에서 '환율 조회'라고 치시면 검색되는 환율은 기준 환율입니다.
매매시 이용되는 환율을 정하는 기준이 되는 딱 가운데의 환율이고 이 환율로 달러를 사거나 송금을 보내거나 할 수 없습니다.
상품의 원가에 해당하는 환율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매도율(외화를 사는 환율) 기준 전신환 환율은 기준 환율에 10원 정도를 붙여서 정하고 현찰 환율은 전신환 환율에 10원 정도를 더 붙여서 정해집니다.
따라서 달러 현찰을 가지고 은행에 가서 해외주식 연계계좌에 입금 시키는 것은 환율 중 가장 비싼 환율을 적용한 달러를 입금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찰로 산 달러든 전신환으로 산 달러든 해외주식 연계계좌에 들어가면 같은 액수의 달러로 찍히는 것을 생각하면 비싸게 주고 산 달러 현찰을 해외주식 연계계좌에 넣는 건 많이 아깝습니다.
물론 남은 돈 활용이면 좀 덜 아까울 수도 있지만 그래도 액수가 크면 차이가 많이 나거든요. 달러 현찰은 또 그 나름 쓰임이 있을 때도 있구요.
어쨌든 전신환 환율로 달러를 사서 해외주식 연계계좌로 보낸다!라는 것까지 정했다면 그다음은 외화 통장을 만듭니다.
은행 창구에 가서 "전신환 환율로 달러 사서 해외주식 연계계좌에 보내주세요"라고 할 수도 있지만, 그게 바로 거래 처리가 안 되는 은행도 있고, 환율이 쌀 때 수시로 매입해 놓을 수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외화 통장을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인터넷뱅킹이나 앱을 통해 바로 만드실 수 있습니다.
외화 현찰을 반드시 써야 하는 게 아니라면 처음부터 은행 창구로 갈 필요가 없다는 것이죠.
외국환을 하는 은행에는 다 외화 통장 상품이 있습니다.
일반 외화 예금 통장을 개설하셔도 관계없지만 개설 시부터 주식계좌를 같이 만들어주는 '신한 글로벌 More 외화예금'이나 'KB글로벌 외화 투자통장' 같은 증권 제휴 상품으로 외화 보통예금을 개설하게 되면 환율 우대 혜택이 따라가는 경우가 많으니(보통 30%) 증권사를 지정한 게 아니라면 이런 상품을 이용해서 매매비용을 더 아낄 수 있습니다.
어차피 어떤 증권사를 통하든 해외주식 매수 결과는 같으니까요.
오늘은 해외주식 계좌에 달러를 입금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았습니다.
투자 수익만큼 중요한 투자 비용 관리! 이번 글이 해외주식 투자에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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