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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예수와 오버행(overhang)

정보 365 2022. 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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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보호예수에 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공모주 투자를 해보신 분들이라면 보호 예수는 많이 들어보셨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의무보호예수의 의미를 시사용어 사전에서 찾아보면,

 

"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되거나, 인수/합병/유상증자 등이 있을 때 일정기간 동안 최대주주 등이 주식을 팔지 못하도록 한 제도"

 

라고 나와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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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제도는 회사 정보를 잘 알고 있는 최대주주의 주식 매각으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부터 소액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되었다는 설명도 덧붙여져 있습니다.

공모주의 경우 의무보호예수 기간은 보통 1개월, 3개월, 6개월로 나누어 지속되는데(다른 기간도 있습니다), 이 기간이 끝나면 기관 투자자 등이 보유 주식을 매각할 수 있어 주가 하락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오버행은 언제든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잠재적 매도 물량을 말하는 것으로 공모주의 대표적인 투자 위험(?)으로 꼽힙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출처 : 중앙일보

작년 11월에 보호예수 해제 관련 중앙일보 기사 中 이미지입니다.

3종목 모두 2021년의 공모주 대어로 꼽혔던 종목입니다.

11월은 카카오뱅크의 3개월 의무 확약, 크래프톤의 3개월 의무 확약,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6개월 의무 확약 시점이 각각 도래하는 월입니다.

 

카카오뱅크 일봉차트
크래프톤 일봉차트
SKIET 일봉차트

 

보호예수 해제 날짜는 종목마다 정확하게 지정되어 있긴 하지만, 그 날짜가 되었다고 바로 급락을 하지는 않습니다. 

대어급은 기관투자자의 경우 포트폴리오에 일정부분 편입이 되어야 하기도 하고, 보유 물량이 많아 한번에 시장에 내다 팔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3종목 모두 약세를 보이는 모습입니다.

주가의 추이는 시장 제반 상황과 종목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모든 종목에 똑같은 기준을 적용할 수는 없겠으나, 매도 물량이 나올 수 있다는게 명확한 경우에는 해당 종목에 결코 호재로 작용할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시장 상황이 안 좋아서 자금 회수가 필요하거나, 청약받은 가격 대비 고가로 거래되고 있어 매도하기에 메리트가 충부한 가격이라면 기관투자자 입장에서 매도를 우선 고려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특히나 최근은 시장 상황이 안 좋은데다, 카카오뱅크의 6개월 의무 확약, 크래프톤의 6개월 의무 확약 등이 도래하여 시장에 더욱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장이 좋으면 악재도 봄바람에 실린 꽃잎처럼 가볍게 날아가지만, 장이 안좋은 경우에는 스친 상처 하나에도 파상풍이 걸릴 수 있으니까요.

 

부디 좋은 소식으로 포스팅할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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