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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매매에 대하여

정보 365 2022.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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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연일 하락하는 주식시장에 다들 고생이 많으십니다.
하락장이라고 인버스 잡고서 웃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주식 가격이 올라가면 기업의 실적이 올라갔다거나, 경기가 좋아져서라는 긍정적 이유를 댈 수 있어서 마음이 편했지만 하락에서 인버스로 수익이 나면 개미의 피눈물로 돈을 벌었다는 죄책감에 마음이 편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음봉이 세개 넘게 나오면 반대매매 걱정이 스물스물 올라옵니다.
하락이 계속 이어지다가 아침 동시호가부터 큰 폭의 하락이 보이면 반대매매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보통 아침에 청산 물량을 걸어놓기 때문입니다.

한번 반대매매 된다고 해서 끝이 아닐 수 있습니다.
큰 하락장에서는 보통 반대매매가 두번은 나와야지 바닥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2022년 1월 증시자금 추이

2022년 1월의 증시자금 추이입니다.
미수금 대비 반대매매 비중이 가장 높은 수치가 8.9%이고 1월 19일입니다.

참고로 2020년 초 코로나 처음 발생 했을때 자료를 한번 보겠습니다.

2020년 3년 증시자금 추이

반대매매 비율 중 수치 8.5%가 눈에 들어옵니다.
화면에는 안 나오는데 2020년 3월 13일의 수치입니다.
참고로 코스피 기준 2020년 코로나 사태로 인한 최저 지수가 3월 19일에 나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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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거래를 처음 할때 많은 책에서 "대출로 주식 거래하지 말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누구나 알고 있는 말이지만 매매에 점점 매몰되다 보면 미수나 신용거래 쪽에 손을 대게 됩니다.
오죽하면 증권사가 신규 고객 평~~생 수수료 무료를 해주면서 고객 유치를 할 수 있는 이유가 신용거래에서 수익이 충분히 많이 나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을까요.
그만큼 쓰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미수나 신용거래를 하는 이유는 레버리지 효과 때문입니다.
종목에 대한 확신이 있거나 괜찮은 소스??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할 때 '미수를 한 번 써볼까??'하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미수의 경우 증거금을 하나도 걸지 않고 매수를 했다가 거래 체결 후 3일까지 대금을 납입하면 됩니다.
따라서 종목이 상승하는 경우 매수 당시의 주식 대금을 제외한 돈은 다 내꺼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반대로 하락하는 경우 원금을 회복할 방법이 없습니다.

만약 내 돈으로 주식을 매수한 경우는 "대주주가 될때까지 물타기하면서 버텨보겠다~!"라고 하면 그렇게 해도 됩니다.
하지만 미수는 증거금이 없는 대신 하락 즉시 반대매매를 하게 됩니다.
그것도 모자라 부족한 돈을 채워 넣으라는 요구를 받게 됩니다. 많이 들어본 "마진콜"입니다. 무섭죠.

신용거래는 증거금을 일정부분 요구합니다.
증권사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보통 40%의 증거금을 요구하며 증거금률이 내려갈 수록 레버리지가 더 커집니다.
100만원 주식을 사려는데 40%인 40만원이 필요하다면 2.5배의 레버리지이고 20%인 20만원만 필요하다면 5배의 레버리지가 됩니다.

요즘은 증거금 하나도 필요없는 미수보다는 증거금을 일정 비율 요구하는 신용거래로 많이 바뀌었으나 둘 다 위험한 것은 똑같습니다.

쓰면서도 언제 하락장이 끝나나 하는 생각 뿐이네요.

다들 연초에 어려움 다 털어내시고 올한해 성투하시길 기원합니다(저포함).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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