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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이터(My Data)에 대해 알아봅시다.

정보 365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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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데이터에 대해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마이데이터는 말 그대로 내 정보, 나의 개인정보를 뜻하는 말인데요.
요즘 '마이데이터'라는 용어가 심심찮게 들려오고 있습니다.
지금 많은 금융회사들이 2021년 연말 오픈을 목표로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사업을 준비중이기 때문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이란?

금융소비자 개인의 금융정보(신용정보 포함)을 통합하여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마이데이터는 새로 생겨난 개념이라기 보다는, "개인정보"라는 말로 예전부터 존재했었습니다.
우리가 금융회사를 이용할 때 각종 개인정보 제공 동의서를 정말 많이 쓰잖아요?
개인 정보의 영역은 흔하게는 주민등록번호, 휴대폰 번호 및 주소에서부터 신용정보까지, 더 넓게는 자산 정보, 소비 내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데, 이 때 여러 데이터 중 동일인이 행한 행위들을 구분하고 저장하기 위해 개인 식별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그냥은 수집하면 안되고 개인의 (약간 비자발적인?!!) 동의를 받아서요.
또 개인식별정보 뿐만이 아니라 계속적인 업무처리를 위해서 내가 발생시키는 거래도 저장합니다.

이게 그동안은 그 자료를 수집한 개별 회사에서 보관했었습니다.
그러나 2020년에 데이터3법이 통과되면서 본인신용정보 관리업이 도입되어 한 개인이 발생시키고 여러회사가 보관하고 있는 개인 정보를 본인의 요구에 의해 지정하는 기업에 일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물론 반대로 삭제도 가능).

그러면 해당 정보를 제공받은 회사는 그 정보를 이용해서 무한 마케팅이 가능할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나의 행동은 무수한 금융 데이터를 발생시키고 그 안에 나의 관심사, 경제 사정, 향후 니즈 등이 녹아있습니다.
그 동안은 개인에게 어떤 상품을 마케팅하고자 해도 정확한 정보를 몰라서 뜬 구름 잡듯 니즈 파악부터 시작하던 금융 마케팅이 타 기업에서 전송받은 (이미 그 개인이 발생시킨것으로 검증된) 정보를 토대로 비교적 정확한 제안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요즘 우리가 유튜브의 알고리즘느님이 추천해주신 영상 목록을 볼 때마다 "이거 내가 좋아하는건지 어찌 알았지? 소오름...."하던 것을 금융 버전으로 만나보시게 될 것입니다.

마이데이터 정보 전송 및 가공은 [개인정보 전송 요구권]에 의합니다.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포털'

이런 서비스는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기반으로 하는데요, 바로 밑에서 더 써보겠습니다.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이란?

두산 백과에 "정보주체가 자신에 관한 정보의 공개와 이용에 관하여 스스로 결정하고 관리할 권리"라고 나와있습니다.

마이데이터 관련으로 새로 생겨난 개념은 아니구요..헌법재판소 판례(99헌마513)에 따라 개인정보의 취급, 이용에 관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는 권리입니다.

최근 인터넷 활동이나 비대면 거래가 폭증함에 따라 개인 정보의 경제적 가치가 크게 상승하였습니다.그러나 요즘 인터넷 거래는 나 자신과 분리되어 행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는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 앉아 있지만 나의 거래는 (지역불명) 인터넷 어딘가...에서 내가 알 수 없는 어떤 시간대에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형성된 내 정보를 활용은 하되 개인정보 자기 결정권을 기반으로 내 의사에 맞게 사용하여 오남용을 방지하자고 하는 것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허가를 받은 사업자만 취급이 가능합니다. 현재 은행, 카드사, 증권사, 2금융권, 핀테크 회사 등 넓은 범위의 금융회사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신 강력한 개인 정보보호 시스템을 갖추어야 합니다.

출처 : 신용정보원 마이데이터 포털

많네요.. 거의 다 있어요. 남들 다 하는데 나만 빠지면 안됩니다..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서비스는 어떤것이 있을까?

마이데이터 포털에 서비스 예시가 나와있습니다.
1. 본인계좌정보 통합 조회
2. 금융상품추천, 재무컨설팅 등

1.은 現 오픈뱅킹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니 2.에서 판가름이 나겠네요.
지금도 사실 내가 이미 동의해 놓은 개인정보를 토대로 너무나 많은 마케팅 전화랑 문자가 오는데.. 얼마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만들어서 편의를 증대시켜 줄지 기대해봐야 겠습니다.

공공 마이데이터

마이데이터의 사촌 공공 마이데이터도 있습니다.

개념은 거의 같습니다.
행정기관 등이 보유한 본인의 행정정보를 내가 다운받아 본인이 직접 공공/민간 서비스 등에 제공는 것입니다. 위의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민간이 보유한 자료를 나의 동의하에 타 회사에 제공한다라면, 공공 데이터는 그 대상 정보가 행정정보로 바뀌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은행이나 보험사에 등본이나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려면 주민센터를 가거나 최소한 무인발급기에 가서 출력을 한 뒤 제출을 해야 했는데 최근 정부24 앱을 이용해 보면 발급가능한 서류를 선택하여 내가 직접 필요기관을 지정하여 즉시전송(즉시 안되는 것도 있음)하게 되어 있습니다.

앞으로도 확대 추진한다고 하니 편의성이 많이 늘어날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행정기관의 정보화는 지금도 타 국가 대비 월등한 수준인데 본 서비스로 더 발전한다고 하니...ㅎㅎ


다음에 또 도움되는 글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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