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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계열주의 주가에 관하여

정보 365 2022.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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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카카오 계열 상장 종목들에 대해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라면 쓰는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

그 카카오톡을 만든 기업 '카카오'는 우리나라 넘버원 플랫폼기업이죠.

요즘 유아들은 삼성전자는 몰라도 카카오는 안다고 하네요.

 

카카오를 창업한 자수성가의 아이콘 김범수 의장은 재산 총 규모가 15조로 2021년 한국부자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2017년 카카오를 시작으로 차례로 상장한 카카오 계열 주식들의 평가 금액이 큰 역할을 했는데요.

카카오 계열 상장 종목은 "카카오(2017.7 상장), 카카오게임즈(2020.9 상장), 카카오뱅크(2021.8 상장), 카카오페이(2021.11 상장)" 4종목입니다.

 

그런데 요즘 카카오 계열주의 주가 관련해서 말이 많습니다.

주식 시장 전체의 분위기가 안 좋은 것을 감안하고서라도 종목들이 하나같이 급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차트 먼저 보겠습니다.

 

카카오 일봉 차트
카카오게임즈 일봉차트
카카오뱅크 일봉 차트
카카오페이 일봉차트

 

넷다 비슷.. 하네요. 복붙까지는 아니더라도 하락 시점과 추세가 아주 유사합니다.


대표 종목인 카카오를 한번 들여다보면..

카카오의 상장은 생각보다 오래되었습니다. 

1999년 코스닥에 상장한 포털서비스 기업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모바일 메신저 기업 카카오가 2014년 합병하면서 합병 카카오는 단숨에 코스닥 2위의 IT기업이 됩니다. 

거기에 국민 모바일 메신저의 입지를 토대로 런칭한 여러 서비스들이 히트를 치면서 계속 승승장구하여 2017년 코스닥에서 코스피로 이전상장하게 됩니다.

위에 적어놓은 2017년 7월 상장은 코스피 이전 상장 시기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전 상장 당시 2만원 초반이던 카카오 주가는 회사의 지속 성장(대박 성장...)에 힘입어 2021년 6월경 173,000원의 최고가를 찍고 하락세를 그리게 됩니다.

지금 시점에서 과거 차트를 보면 그때가 최고점이었다는게 보이지만 그 때 당시는 너무나 잘 나가는 IT기업에, 하는 사업마다 잘 되어 독점까지 거론될 정도였기 때문에 물적 분할하여 상장한 자회사들은 사업 내용을 떠나서 '카카오'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상장과 동시에 '따상'이 보장될 정도로 인기였습니다.

물론 시장 분위기가 좋았던 덕도 컸지만요.

작년 공모주 시장 최대어 카카오뱅크의 공모주 청약 열기는 상상 초월이었습니다.

 

어쨌든 작년 최고가 이후 지금까지의 카카오 계열 종목의 주가 하락 원인은 물적 분할을 꼽는 경우가 많습니다. 

실제로 일련의 카카오 계열사 상장은 쪼개기 상장으로 큰 비난을 받았습니다.

카카오의 주가가 높은 이유는 카카오가 가진 다양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인데, 그 비즈니스 중 돈될만한 사업만 똑 똑 떼어내서 물적 분할로 회사를 설립해서 상장하면 기존 카카오의 주주들은 허탈할 수 밖에 없습니다. 

지배력은 회사가 그대로 가져가고 비용만 주주들에게 전가되는 非주주 친화적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거기다 먹튀 논란도 크게 보도 되었습니다. 

카카오 이름을 달고 좋은 조건으로 상장한 기업의 경영진들이 좋은 가격에 스톡옵션을 대거 행사해 일거에 수익실현을 해버린 사건을 두고 여론이 좋을리가 없습니다.

소액 주주들의 분노가 하늘을 찔렀습니다. 이럴려고 상장한거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ㅠ

 

거기다 4분기 실적도 그닥...

신규 상장주라면 반드시 겪게 되는 오버행 문제도 닥쳐...

자회사에 170여개에 달해 IT문어발이라며 지배구조 문제까지 솔솔...

호재를 찾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주식 가지고 있는 어르신들께 무슨 주식 가지고 있냐고 여쭤보면 "삼성전자"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는데, 요즘은 여쭤보면 "카카오"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그만큼 친숙하고 이미지가 좋은 기업이라는 반증일텐데요.

 

매 의사결정마다 회사로서는 최선을 다한 선택이었겠으나, 주주 친화적이지 못한 정책은 어떤 식으로든 주가에 반영될 수밖에 없으니 소액주주도 기분 좋은 소식이 얼른 들려오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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